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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은 여러 번 가봤지만 동부는 항상 일정에 없어서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발리 동부투어 신청해서 동부의 대표적인 여행지들을 둘러봤어요. 꾸따, 스미냑, 우붓과 같이 한국 여행객들이 많은 묵는 숙소에서 동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라 서부나 남부에 비해서는 잘 안가게 되지만 발리 특유의 색채가 가장 강한 곳들이 동부에 많아서 기회 되시면 한 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발리 동부투어 다녀왔던 후기, 동부 대표 가볼만한 코스를 추천해 볼게요. 발리 동부투어 예약 추천 발리 동부투어는 프라이빗 차량 + 운전사 겸 가이드가 있는 투어로 다녀왔어요. 발리 동부가 워낙 여행 코스가 많아서, 코스는 옵션으로 A부터 D까지 중에서 선택이었는데 저는 A코스로 다녀왔어요. A코스에는 고아 라와 사원, 버진 비치, 렘푸양사원, 띠르타강가 이렇게 4곳의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 발리 동부투어 프라이빗 가이드 투어 자세히 확인해보기 프라이빗 투어라 일행끼리만 단독으로 관광지 여행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했어요. 가격은 2인 그룹부터 ~ 10인 그룹까지, 그룹 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3인 그룹의 경우 약 17만원 정도합니다. 고아 라와 사원 발리 남부 숙소에서 프라이빗 차량 타고 동부로 출발~ 동부 첫 목적지가 고아 라와 사원이었는데 누사두아 호텔에서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동부가 다른 지역보다는 한산한 곳이어서 차량 정체는 거의 없었던 것 같고요. 가는 길 풍경이 예뻤어요. 중간에 산길 넘어가는데 야생 원숭이들 나와 있어서 신기했어요. 발리 동부 고아 라와 사원 도착. 가이드가 라와가 현지어로 박쥐라고 했던 것 같아요. 즉 박쥐 사원이라는 뜻. 사원 건너편 해변 있는 곳에 실제로 박쥐를 테마로 한 커다란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어요. 고아 라와 사원 방문했을 때 마침 힌두교 큰 종교 행사 중이었어요. 1년에 1번 정도 있을 만한 엄청 큰 지역 축제라고 하던데 제가 갔던 날이 또 행사하는 날이어서 덕분에 다양한 것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 사원을 섬기는 현지인들이 제사를 위해 공양물을 들고 사원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인도네시아는 대체적으로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인데 발리만 독특하게 섬 원주민의 90% 이상이 힌두교를 믿는다고 합니다. 종교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악기. 발리 전통 악기를 여러 명의 남성들이 둘러 앉아서 연주를 하고 있었어요. 성스러운 장소에 둘러 앉아 종교 행사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 발리여행 코스를 따라 여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힌두교와 관련된 것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우붓이랑 발리 동부가 유독 이런 종교 색채가 강한 곳이었어요. 고아 라와 사원 앞 대로만 건너면 바로 동부 해변이라 잠시 바다 풍경도 즐겨봤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누사페니다라고 하는 발리 인기 여행코스. 배 타고 가서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자랑할 만한 멋진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버진 비치 고아 라와 사원에서 힌두교 행사를 가까이에서 구경하고서는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동부 여행 명소를 찾았습니다. 버진 비치라고 하는 동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변인데, 해변 내려가기 전에 전망 포인트에서 바다를 내려다 봤어요. 해변 반대편으로는 동부 시골 마을이 내려다 보였는데,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지형이었어요. 발리 버진 비치. 발리 남부 해변에 비해서는 훨씬 한적해서 좋았어요. 현지인들의 고기 잡이 용 배들이 잔뜩 정박해 있는 모습. 배 뒤로 유유히 지나가는 소 한 마리. 한적한 버진 비치, 우기라 사람이 더 없긴 했는데 건기에 해수욕 하러 오면 참 좋겠더라고요. 가이드가 여기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발리 해변 중 한 곳이라고 하면서 다음에는 건기에 한 번 놀러와 보라고 하더라고요. 해변에서 저희 일행 외에 딱 한 커플 있었는데, 드론으로 자신들의 사랑하는 순간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어요. 예쁜 사랑 하세요^^ 티르타강가 발리 동부 투어 하면서 들렸던 여행코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티르타강가’라고 하는 수상 왕궁. 발리 마지막 왕이 가족의 휴양지와 손닙 접대하는 장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발리 다른 사원이나 왕궁과는 달리 물을 테마로 만든 곳이어서 정말 예뻤어요. 티르타 강가에는 분수와 정원, 수영장, 연못 등 물을 테마로 한 예쁜 조형물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부모님이 여기 정말 발리 느낌이 물씬 나면서도 예쁘다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연못에서는 왕궁 입장료 외에 별도로 돈을 내면 배타고 유람도 할 수 있더라고요. 수영장도 있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물이 힌두교에서는 정화의 상징으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수영장 사용하는 것도 유료인데 서양 커플 딱 한 팀이 수영장 사용하고 있었어요. 독특한 힌두교 느낌의 조형물들도 있었는데,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조형물을 대비되게 표현해 놓은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렘푸양사원 발리 동부투어 코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 ‘렘푸양사원’일 겁니다.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한 곳인데, 이런 역사보다는 천국의 문이라고 하는 곳에서 아궁 산의 전망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는 목적으로 더 유명해진 곳이에요. 렘푸양사원은 무척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장에서 별도의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위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 후, 사롱을 착용해서 무릎과 어깨를 가려야만 사원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사원 입구까지는 다시 가파른 언덕을 따라 5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현지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는데 표정들이 참 밝아서 사진 찍어봤어요. 먼저 렘푸양 사원 아래쪽에서 천국의 문이라고 하는 곳을 올려다 봤습니다. 저기서 사진 찍고 있는 사람들은 1시간 이상 대기 후 자기 차례가 와서 찍고 있는 거에요. 렘푸양사원 입장할 때 요렇게 순번이 적힌 번호표를 받게 되는데요. 제가 갔을 때가 성수기도 아니었는데 1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한다고 가이드가 설명해 주더라고요. 정말 성수기에 오면 천국의 문에서 사진 찍으려면 최소 2-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했어요.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뒤로 아궁산이 잘 보여야 예쁜데 제가 갔던 날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마냥 컴컴하고 안개가 많아서 산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천국의 문 앞에 서면 아이폰 포토그래퍼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잘보면 스마트폰 뒷편에 검은 유리 같은 걸 덧대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찍으면 천국의 문 반영이 생겨서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사진을 만들어 주게 되고요. 원리를 알고 나니, 그리고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하니 감흥이 떨어져서 대기하지 않고, 옆에 살짝 비켜서서 부모님들 사진 몇 장 찍고 그냥 빠져나왔어요. 그래도 발리 동부까지 멀리 온 김에 여기서 인생 사진 꼭 찍어봐야겠다 하는 분들은 1시간 이상 대기할 생각으로 간식 드시면서 그늘에서 천천히 대기해보세요. 오늘은 발리 동부투어 후기 공유해 봤습니다. 렘푸양사원, 띠르따강가 등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 곳이니까 발리 여행코스 계획 할 때 동부도 일정에 한 번 넣어보시는 거 추천드리고요. 2인 이상이라면 프라이빗 투어로 편하게 다녀오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발리 남부투어 후기 보러가기 발리 여행 코스 추천 울루와뚜 사원 따나롯 사원 싱글핀 남부투어 후기 직항편 늘어나서 여행하기 더 좋아진 발리. 오늘은 발리 여행 코스 한 곳 추천해 볼게요. 발리 남부의 대표…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