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혼자 해외여행 다니는 예클립입니다~ 첫 필리핀 여행을 세부로 다녀왔는데 치안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슈퍼금쪽이 비즈니스를 타고 세부로 갑니다. 22살 첫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아빠 마일리지로 예약했어요. 혼자 해외여행은 20살이 되던 해부터 가끔 나갔는데 필리핀은 부모님이 가는 걸 반대했던 나라여서 출국하는 날까지도 갈지말지 고민을 했어요. 어릴 때부터 해외여행 일정이 여유롭고 길게 가는 편이었어요. 동남아도 일주일 정도 여행가는 게 익숙해져서 세부여행도 혼자 8일이나 다녀왔답니다^^ 세부의 모알보알에서만 6일을 머무르면서 매일매일 수영만 했어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바다가서 거북이보고 정어리떼도 구경했어요. 이 이유가 혼자 여행 다니는 이유 중 하나 에요. 저는 매일 바다거북이만 보고 살 수 있걸랑요 슈퍼금쪽이답게 프리다이빙도 배웠어요. (바다에서 더 재밌게 놀려구,,,) 세부 모알보알에서 첫 날 프리다이빙 할때는 모알보알 바다는 처음이고, 사진도 찍기위해서 현지가이드랑 같이 프리다이빙을 했답니다. 근데 이 가이드 친구랑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바다에서 프리다이빙 2시간하고 친구먹었어요. 여행 첫 날 친구가 생긴 이후로 (친구=루이스) 루이스 친구들이랑도 친해지고 현지인들 많은 클럽도 가봤어요. 밤에 무서워서 혼자는 못 나갈 것 같았는데 루이스가 숙소 픽드랍(?) 다 해줬어요🥹 또 맨날 같이 바다에서 수영했어요ㅋㅋ 물론 본인일인 모알보알 가이드할 때는 못하지만 일 없을 때는 같이 떠들거나 사진찍거나했답니다. 루이스는 정말 친구가 많아서 어딜가든 다 친구가 있더라구요. 제가 모알보알을 그냥 돌아다니고 있으면 루이스 저기 있다고 알려줄 정도로 작은 동네랍니다 cute boyyyyy 루이스랑 루이스친구들이랑 폭포도 갔어요. 루이스친구들은 캘리포니아 젊은이들과 함께였어요…. 캘리포니아 친구들의 영어는 90%는 못 알아들었다고해도 무방합니다. 줄임말도 어렵고 속도도 빠르고 아찔한 경험 중 하나에요. jonna hot guys 였어요 한국 놀러온다고 할 때 밥산다 할 걸…. 이 폭포에는 저희밖에 없었고 분명히 다이빙대도 없었는데 어찌저찌 폭포에서 점프를 하더라구요 이때 왜 남자가 일찍 죽는 이유를 실시간으로 본 기분이었어요. 폭포 물이 정말정말 차가웠는데 낭만과 감성이 저를 잡아먹어서 냉수를 버텼습니다. 폭포를 보고 노을을 보러 오토바이를 타고 산으로 올라갔어요. (저는 오토바이 운전을 못해서 루이스뒤에 매달려갔습니다ㅎㅎ) 해가 질때라 햇빛이 정말 뜨거웠지만 또 낭만과 감성으로 버텼습니다. 다같이 폭포갔다가 노을보면서 노래를 들었던 게 너무 행복했어요. +스피커까지 챙겨가서 더 낭만있었어요+ 모알보알 마지막 날 절 배웅해주러 루이스가 숙소 앞으로 왔었는데 노을보러 갔을 때 제가 착용했던 파란볼캡이 갖고 싶다고 해서 냅다 선물 했습니다. (동대문 뉴뉴에서 산 7천원짜리모자였는데 예쁘긴했음) 귀여운 루이스 아직까지도 저 파란모자를 잘 쓰고다녀서 굉장히 뿌듯한 상태입니다. 첫 날부터 현지친구 사귀어서 일주일내내 쉴 틈없이 놀고 수영해서 세부여행이 굉장히 즐거웠어요. 이렇게 여행하고 놀았다고 하면 영어를 잘 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영어 잘 못해요…🥲 매번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만 막상 한국오면 귀찮아서 공부를 안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