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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있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박람회를 구경하고 저녁에 도쿄 긴자역 근처에 있는 숯불생선구이집인 에치고야 하치키치(Echigoya Hachikichi)에서 저녁을 먹었다. 2025.02.27 – [일본/도쿄] – [해외여행/도쿄] 도쿄 긴자 숯불생선구이 정식 맛집 에치고야 하치키치(Echigoya Hachikichi) 후기 [해외여행/도쿄] 도쿄 긴자 숯불생선구이 정식 맛집 에치고야 하치키치(Echigoya Hachikichi) 후기 일본 도쿄에 2023년 12월 경에 다녀왔었다. 1년 넘게 지난 사진 가져와서 이제 블로그를 쓴다.일본 도쿄에는 여행으로 간게 아니라 회사에서 출장 때문에 도쿄에 다녀왔다. 도쿄 고토구에 있는 도 joechelin-guide.tistory.com 저녁을 먹었지만, 내 배는 언제나 굶주려 있었다. 그래서, 2번째 저녁식사로 예전에 일본에서 야키토리를 정말 맛있게 즐겨 먹었기 때문에 도쿄 긴자역 쪽에서 야키토리집을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그 중에서, 그냥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갔다. 그게 바로 타케짱(Takechan)이었다. 이 때 들어가지 말걸 진짜 2만 8천번 생각했는데도 들어가 버렸다. 타케짱(Takechan) 매장 입구다. 그냥 앞에서 여기가 무슨 집인지 찾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직원 분이 나와서 들어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래서 일단 들어갔다. 나중에 여기를 찾아보니까 50년 이상된 야키토리 집이라고 하는데 뭐.. 일단 기본 상차림으로 샐러드와 간장에 절여진 다이콘 오로시, 생선 수프(?)가 나왔다. 여기는 무족권 코스요리로만 맨 처음에 주문할 수 있다. 그냥 들어오면 최소 3000엔 이상은 써야 한다는 소리다. 코스는 세트 코스와 하프코스 총 2개의 코스가 있다. 세트코스 구성 1. 사시미 2. 츠쿠네 3. 치킨 간 4. 오리 숯불 구이 5. 닭 넙적다리 6. 닭목 간장 구이 7. 닭날개 8. 은행꼬치 하프 코스 구성 1. 츠쿠네 2. 간 3. 미소 숯불 구이 4. 닭 넙적다리 5. 닭날개 술과 음료도 주문할 수 있고, 야채절임인 오싱코랑 오차즈케도 판다. 우리는 하프 코스로 주문을 했다. 제일 먼저 나온 츠쿠네와 메추리알이다. 무난한 츠쿠네 맛이다. 겨자와 찍어 먹으면 맛있고, 메추리알은 노른자가 부드러웠다. 그래서 그런지 츠쿠네랑 같이 섞어 먹으면 츠쿠네 간도 약해지기 때문에 따로 드십쇼. 간단하게 맥주도 한 잔 했다. 근데, 막 강렬하게 맛있다라는 느낌이 없다. 거기에, 야키토리 집은 이렇게 코스 요리가 아닌 먹고 싶은 것만 골라서 주문해야 하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이 세트로만 주문해야 해서 언짢았다. 간은 먹기 싫은데 말이지. 다음으로 간이 나왔다. 와 진짜. 이건 냄새도 좀 심각하게 별로였고, 식감도 흐물흐물하면서 잡내가 확 올라왔다. 이거 먹고 진짜 입맛 싹 버렸다. 진심으로 이게 맛있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이 정도 잡내면 모란시장 돼지부속 무한리필보다 더 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미소 소스가 발라진 꼬치구이가 나왔다. 그 위에는 잘게 썰린 시소가 올라간다. 일단 대파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어서 꽤나 맛있었고, 미소 소스도 꽤 맛있었다. 근데, 3번째에 나온 저 간 때문에 아직까지 속이 거부한다. 4번째로 닭넙적다리 파 꼬치가 나왔다. 짭짤하면서도 파가 괜찮다. 파가 맛있다 보다는 괜찮다. 파는 약간 거의 탈듯말듯 그슬려야 더 맛있어 지는 법인데 여기는 파가 그냥 생파 수준이다. 넓적다리도 탱글하면서 꽤나 맛있었다. 근데, 간이 너무 심각해서 이 맛있다라는 맛에 감탄을 못하겠다. 마지막으로 닭날개 구이다. 겉은 조금은 탔지만 그래도 맛있겠다. 뭐 이렇게 구워지기는 한데, 간에서 너무 식감이 이상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구글 맵에서 평점이 4점이 넘는 것 같은데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가격도 비쌌고, 50년 전통이라고 하기엔 그 주변에 야키토리집이 없어서 50년을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냥 집에서 숯불 피워서 내가 구워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해외여행/도쿄] 도쿄 긴자 야키토리 노맛집 타케짱(Takechan) 후기 끝. 그냥 다른 곳 가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