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세계여행을 7개월 마치고 난 후 심경과 소감 그리고 ‘신들의 섬’ 발리 여행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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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을 준비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좋은 선택을 하신 것입니다. 필자는 의도치 않게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집도 물건들도 모두 정리하고 7개월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의 심경과 소감을 한마디 남겨보겠습니다. 세계여행 떠나기 저는 아내와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과 함께 무작정 세계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고 떠났으니까, 7개월이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그동안 6개국 18개의 도시들을 돌아다녔습니다. 원래 계획은 1년동안 여행을 하려고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일들로 인해 지금은 한국에 있습니다. 저에게 세계여행은 평생동안 한번은 꼭 해야할 과제같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이들이 그렇겠지요. 유튜버들이나 TV에서 다녀온 영상들을 보는 것만으로는 제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내와 정말 중요한 시기를 맞은 중학생 아들이 허락해 주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도전이기도 했기에 동의를 구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모두 선뜻 좋다고 화답해왔고 그랬기에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세계여행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년 초, 아들이 검정고시를 마치면 다시 가보지 않은 대륙, 유럽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퇴사하고 무작정 가족들과 세계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의 최후! 퇴사하고 무작정 가족들과 세계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의 최후!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나에게 세계 여행을 떠나자고 했다. 나는 피디로 직장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었고 피디로서 일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라 귀에 전혀 새겨듣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에 adventure3.tistory.com 어떤 곳을 다녔을까? 저의 첫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족들이 모두 가고싶은 곳이 달랐거든요. 세계여행을 떠날 때, 첫 여행지를 고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작 지점에 따라 전체적인 동선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더 선택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모두 ENFP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획적이라기 보다는 무대포 즉흥적인 사람들이죠. 그래서 이렇게 중대한 첫 여행지를 고르는 일도 의외로 뚱딴지처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제비 뽑기였죠. 각자가 가고싶은 여행지를 적고 기도하고 뽑기로 했습니다. 첫 여행지는 발리였습니다. 발리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것처럼 발리인들이 갖고 있는 신들을 거리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었죠. 맛있는 것이 넘쳐나고 자유로운 영혼들이 길거리를 활보하는 곳, 자유와 아름다운 자연이 맞아주는 곳 그리고 친절한 발리인들이 있는 곳이 발리입니다. 실제로 보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누사두아 비치 누사두아 가장 먼저 숙소를 잡았던 지역이 바로 누사두아였습니다. 누사두아는 원래 고급 빌라와 호텔들이 즐비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곳인데 우리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서 이곳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에메랄드 빛깔의 누사두아 비치와 모래사장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광경입니다. 원래는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꾸따비치로 숙소를 예약했는데 그곳이 1주일 후였다는 사실을 출국 바로 전날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빠르게 누사두아 숙소를 예약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사두아의 독채 풀빌라는 정말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첫 세계여행을 떠나는 우리가족에게 정말 최고의 숙소가 되어 준 베니스빌라 첫 세계여행을 떠나는 우리 가족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했던 잊지 못할 숙소였습니다. 쿠다 우리가 두 번째로 방문한 지역은 바로 꾸다 해변으로 유명한 꾸따 지역입니다. 이곳은 늘 서핑을 즐기기위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저와 아들도 꾸따까지 여행와서 서핑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40대가 훌쩍 넘은 저는 서핑을 하고 3일을 근육통에 시달릴 정도로 절대로 쉬운 운동이 아님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서핑으로 유명한 꾸따비치에는 수많은 서핑스쿨이 있는데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한국어에 능통한 발리인들이 꽤 많은 정도입니다. 그중에서도 저희가 찾은 곳은 27서핑스쿨이라는 곳인데 한국어를 한국인보다 잘하는 발리인 동생 덕분에 행복하게 서핑을 배웠답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서핑수업 받는 중 ; 서핑하다가 정말 힘들어 죽을 뻔 우붓 우붓은 특별히 저에게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비록 아내와 아들은 벌레와 산을 싫어하기 때문에 아니었지만, 숲과 나무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우붓뷰는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느낌의 가게와 거리, 그 문화들과 혼재되어 있는 맛집들. 길거리 목줄 풀린 자유로운 개들, 그 어디서도 본적없는 자연 그 자체였습니다. 가족들은 조금 다른 의견일지 모르겠지만, 제게 발리를 다시 간다면 어디를 가겠냐고 묻는다면 전 단연코 우붓입니다. 우붓은 발리 그 자체 느낌의 아름다움이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 또한 그 어떤 곳에 비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발리인들의 친절한 웃음과 서비스를 느껴본 사람이라면 발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우붓의 비유쿠쿵이라는 호텔의 논밭뷰 특히나 저는 우붓하면 며칠을 묵었던 비유쿠쿵이라는 숙소가 떠오르는데, 이곳은 호텔에서 보는 뷰는 계단식 논밭이지만 호텔 입구로 나가면 바로 우붓거리가 펼쳐지는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평화롭게 수영을 즐기며 여기저기 다녔던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붓에서의 여행이 가장 힐링다운 힐링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우붓은 사랑이고 우붓은 진짜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발리, 그중에서도 우붓을 여행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필자의 여행기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글을 마치며 처음에는 글을 사진도 없이 짧게 저의 소감만 밝히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서 발리를 다녀온 소감처럼 되어 버렸네요. 이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앞으로 여행했던 몇개의 나라들을 되돌아보며 어떤 곳들이 있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회상하고 좋은 곳들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추한 곳까지 직접 오셔서 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 주신 글에 감사드리며 제가 좋아하는 영어 명언 한 개 소개해드리고 마칠게요.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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