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보라카이 자유여행 후기 – 낭만과 힐링이 있는 천국 같은 섬

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보라카이 자유여행 후기 – 낭만과 힐링이 있는 천국 같은 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녀온 필리핀 보라카이 자유여행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처음엔 항공권부터 숙소, 이동수단까지 전부 혼자 계획하려니 막막했지만, 막상 떠나고 나니 이보다 더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여행은 없었던 것 같아요. 보라카이는 정말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천국 같은 섬이었습니다. 보라카이로 가는 길 – 교통수단 정리 한국에서 보라카이로 가려면 직항이 없기 때문에 마닐라 또는 세부를 경유해 까띠끌란(Caticlan) 공항으로 가야 해요. 저는 인천→마닐라→까띠끌란 루트를 이용했고, 비행 후 약 6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까띠끌란 공항에서 나와서 트라이시클(현지 오토바이 개조 차량)을 타고 제티포트(Jetty Port) 항구로 이동한 뒤, 보트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트는 15분 정도 걸리며, 이때 환경세, 터미널 요금 등 포함해 약 300페소 정도 듭니다. 섬에 도착하면 다시 트라이시클이나 셔틀을 이용해 숙소나 목적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요금은 거리에 따라 150~300페소 선이에요. 주요 관광지 & 체험 – 장소별 후기 1. 화이트 비치 (White Beach) 보라카이의 대표 해변입니다. 스테이션1부터 3까지 나뉘어 있어요. • 스테이션1: 조용하고 고급 리조트 많음. 해변이 넓고 물도 맑아요. 고요한 분위기에서 쉬고 싶은 분께 추천. • 스테이션2: 디몰이 있어 가장 번화하고 상점, 식당, 바들이 밀집해 있어요. • 스테이션3: 예산을 절약하고 싶은 자유여행자, 백패커들이 선호해요. 한적하면서도 자연스러워요. 느낀점: 생각보다 바닷물 색이 더 투명하고 맑았어요. 모래도 밀가루처럼 고와서 맨발로 걷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체험: 선셋 세일링,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해변 마사지를 즐길 수 있어요. 선셋 세일링은 특히 추천합니다. 전통 배를 타고 석양을 감상하는 경험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2. 푸카 비치 (Puka Beach) 화이트 비치보다 사람이 적고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해변이에요. 트라이시클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느낀점: 바닷물 색이 더 푸르고 조용해서 힐링하기 최고였어요. 파도 소리만 들리는 그 평화로움이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체험: 파도에 몸을 맡기거나 그늘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해요. 파는 현지 간식이나 코코넛주스도 현지스러운 맛이 있어요. 3. 디몰 (D’Mall)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중심지예요. 다양한 상점과 식당이 모여 있고 마사지샵도 많습니다. 느낀점: 활기차고 관광객이 북적이는 분위기라 보라카이의 에너지를 느끼기에 딱이었어요. 물가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맛집 추천 – 먹는 재미도 쏠쏠한 보라카이 1. 아이러브바보이(I ❤️ BBQ) 가성비 좋은 바베큐 전문점입니다. 치킨 바베큐는 달콤한 필리핀 특유의 소스가 매력적이에요. 양도 푸짐해요. 맛: 한국인의 입맛에 정말 잘 맞아요. 살짝 단맛이 도는 간장 기반의 바비큐입니다. 2. 디탈리파파(D’Talipapa)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요리해 먹는 시장형 식당가예요. 랍스터, 새우, 조개 등을 구입해 원하는 방식(칠리, 버터갈릭 등)으로 조리 가능해요. 맛: 한국식 양념보단 강한 향신료 없이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3. 코리안하우스 / 고기고기 / 서울가든 한국인이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한식이 그리울 때 방문하면 좋아요. 김치찌개, 삼겹살, 불고기 등이 있어요. 맛: 현지에서 먹는 것치곤 꽤 본격적이고 만족스러운 한식 맛입니다. 숙소 추천 – 안전하고 깔끔한 곳 1. 페어웨이 앤 블루워터 (Fairways and Bluewater) 전용 해변과 수영장, 내부 셔틀까지 갖춘 대형 리조트입니다. 푸카 비치와 가까워 한적한 분위기에서 쉬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가격: 1박 10만 원~15만 원 선. 시즌과 예약 시기에 따라 다름. 2. 헤난 리조트 계열 (Henann Resorts) 스테이션2와 3 중심에 위치해 있고 교통이 편리해요. 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보안도 철저합니다. 가격: 1박 13만~20만 원 수준. 3. 게스트하우스 & 에어비앤비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스테이션3 쪽의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를 고려해보세요. 가격: 1박 3만~6만 원 선.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면 큰 문제 없이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어요. 여행 시 주의할 점 – 꼭 알아두세요 • 트라이시클 요금: 미터기가 없으니 타기 전 가격 협상 필수입니다. • 음주 후 수영 금지: 바닷물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실제 사고도 종종 있어요. • 마약, 성매매 관련 범죄 절대 금지: 필리핀은 마약범죄에 대해 극도로 엄격하고 형량이 무겁습니다. •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보라카이는 환경 보호 정책이 강력하게 적용됩니다. 플라스틱 사용도 자제해야 해요. • 밤늦게 외진 골목 이동 금지: 관광객 대상으로 한 범죄는 많지 않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보라카이는 그야말로 모든 게 다 있는 섬이었어요. 자연, 액티비티, 음식, 문화, 휴식까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죠. 무엇보다 자유여행이기에 내 일정, 내 속도에 맞춰 움직일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 다음엔 가족과 함께 오고 싶어요. 이 후기가 보라카이 자유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