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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여행 홋쿄쿠세이(북극성) Hokkyokusei #오사카오므라이스 #오사카맛집 오사카 가기 전부터 맛집으로 이야기를 많이 들은 곳, 홋쿄쿠세이, 북극성에 방문했습니다 오픈런 하면 쉽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오사카 떠나는날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둔 채로 호다닥 오픈시간에 맞춰 홋쿄쿠세이에 방문했어요 홋쿄쿠세이 (북극성) Hokkyokusei 2-7-27 Nishishinsaibashi, Chuo, Osaka 542-0086 Osaka Prefecture 영업시간 : 매일 11:00-9:30 가격 : ¥1,000-2,000 오므라이스를 가장 처음 만든 곳 홋쿄쿠세이(북극성)은 ‘오므라이스’라는 음식을 처음 만들어 팔던 곳,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라고 해요 100년된 오므라이스 집이라니, 기대가 됐습니다 홋쿄쿠세이 신사이바시본점 2 Chome-7-27 Ni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6 일본 북극성 신사이바시에 있는 본점을 다녀왔고, 곳곳에 지점도 있다고 합니다 평소 웨이팅이 많은지 대기 안내문이 적혀있었어요 매장 앞에, 옆에 메뉴들이 붙어있어서 오픈을 기다리면서 뭐 시킬까 메뉴를 구경했습니다 메뉴 및 가격 왼쪽 위에 적힌것들이 기본 오므라이스 메뉴들 [기본 오므라이스] 햄/치킨/버섯 오므라이스 1,080엔 소고기 오므라이스 1,230엔 게 오므라이스 1,600엔 새우 오므라이스 1,500엔 *이름 앞에 붙은 재료들은 오므라이스 볶음밥 안에 들어감 [추가메뉴] 치즈 추가 250엔 오므라이스 세트 변경 660엔 (+된장국, 새우튀김 3p) 라지 사이즈 변경 300엔 소스 추가 210엔 우측 상단에는 조금 더 비싸고 화려한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준비되어있습니다 영어, 한국어로 다 쓰여 있어서 고르기 편했어요 기본 오므라이스부터, 세트 메뉴, 카라아게, 그리고 디저트까지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어요 전체적인 가격대는 1000엔-2000엔 정도 가게는 일본 전통 가옥을 그대로 쓰는 듯 했는데 마치 오래된 료칸에 들어서는 기분이었어요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나무 신발장에 넣은 다음 나무 숫자 푯말을 들고 실내로 들어갑니다(열쇠 역할) 직원분의 안내를 따라 내부로 들어갔는데, 좁다란 통로를 따라 걸어들어가니 실제 가정집처럼 여러군데로 방이 나있었습니다 복도 반대쪽 끝에 화장실도 있구요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어요 내부는 다다미방 구조로 되어 있고,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정도 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이 운치 있었어요 음식 주문하고 나오는데 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 더 정원이 푸릇푸릇 해지겠죠 3월말부터 벌써 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한 물을 내주었습니다 바깥 메뉴판에서 못보던 메뉴가 있는 것 같아 한번 쓱 본 후에 기다리면서 정했던 메뉴로 바로 주문했어요 외국인 관광객 말고도, 일본어를 쓰는 일본손님도 많이 있었어요 주문 내역 햄 오무라이스 1080엔 + 치즈 추가 250엔 버섯 오므라이스 세트 1740엔 가라아게 (5p) 800엔 *세금포함 가격 가라아게 (5p) 800엔 Fried Boneless Chicken (half) 가장 먼저 가라아게가 나왔습니다 가라아게 튀김옷은 한국에 파는 가라아게보다 더 튀김옷이 텍스쳐가 다양하고 바삭해보였어요 간이 짭조롬하게 되어있어서 같이 나온 소금은 거의 찍어먹지 않아도 됐고, 겉이 많이 바삭 했어요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담백한 맛이라 오므라이스랑도 잘 어울렸어요 키노코 (버섯) 오므라이스 세트 1,740엔 Mushroom Omurice Set 제가 주문한 오므라이스 세트. 저는 버섯으로 골랐어요 세트 메뉴라 된장국과 새우튀김이 같이 나왔습니다 오므라이스 위에 새우튀김 3개가 쪼르르 나란히 있고, 그 위에 타르타르 소스가 듬뿍 얹어져 나왔어요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도톰한 편이었는데,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새우살 식감이 좋았어요 기대 많았던 100년 전통의 오므라이스, 첫입입을 먹었는데 어머나 잊고지냈던 익숙한 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 었습니다 엄청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맛이기보다는 정통 경양식 오므라이스를 먹는 맛이었어요 속을 갈라보면 볶음밥 안에 다진 버섯, 햄, 양파가 골고루 들어있고, 밥알은 고슬고슬하게 나왔어요 볶음밥은 사실 다른 오므라이스랑 비슷한 것 같은데 오므라이스 계란의 익힘 정도가 딱 알맞아서 너무 익어서 뻑뻑하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 함께 곁들여진 토마토소스는 새콤달콤한 산미가 익숙한맛~! 케찹 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햄 오므라이스 + 치즈 추가 1,080엔 + 250엔 Ham Omurice + Cheese 짝꿍이 주문한 햄 오므라이스에는 치즈를 추가했어요 얇고 촉촉한 계란이 부드럽게 볶음밥을 감싸고 있는데, 치즈를 추가했더니 더 부드러웠습니다~! 계란의 부드러움과 볶음밥의 짭조름함, 그리고 소스의 새콤함이 조화롭게 어울렸어요 엄청 특별하고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익숙하면서 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맛이라 아늑한 전통 가옥의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었어요 가격이 생각보다는 조금 비싸단 느낌이 들었는데, 다행히 세금 포함된 가격이었어요 오사카 여행 중 하루쯤은 여유롭게 전통 있는 가게에서 따뜻한 오므라이스 한 접시로 먹어보는거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