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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함께 떠난 첫 발리 여행!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좋다는 관광지는 다 검색해 봤는데요. 그냥 이번에는 좀 제대로 쉬면서 몸과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만들자고 생각해서 동남아로 결정했답니다. 여행사는 정말 꼼꼼하게 비교했어요. 유명하다는 곳들 몇 군데 돌아가며 견적도 받아봤었는데요. 일정은 빡빡하고 가격도 애매하더군요. 고민하면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게 트랩빌리지 였는데 여긴 좀 달랐어요. 2명부터 출발 가능한 단독 투어인데 옵션과 쇼핑, 강제 팁이 없다는 거예요! 현지 직영으로 운영되다 보니 일정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착했고요. 다녀오고 나니까 왜 그렇게 후기들이 좋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5성급 아야나 호텔 1박 포함 / 핵심 관광 모두 포함] 발리 4박6일 시그니처 패키지! [트립빌리지] 울루와뚜-비치-발리스윙-렘푸양-우붓-띠르따-꾸따-짐바란 발리 핵심 관광 총집합!! m.site.naver.com 첫날은 오후 출발해서 밤에 도착했기에 피곤할 줄 알았는데 설레어서 그런지 신나기만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가이드님이 이름 팻말 들고 계시는데 그 모습이 왜 그리 든든하던지 ㅎㅎ 다음날 일정 소화를 위해서 바로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어요. 둘째 날 본격적으로 발리 여행 시작! 술루반 비치에 갔는데 절벽 아래 바다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파도 소리와 햇살 모든 게 완벽했죠. 울루와뚜 사원은 생각보다 웅장했고 석양이 사원을 감싸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달까요. 점심은 현지 맛집에서 먹은 나시고렝! 고슬고슬하고 감칠맛이 가득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일정은 타이트했지만 중간중간 쉴 틈도 챙겨줘서 여유로웠답니다. 이런 배려 덕분에 진짜 편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따나 바락 절벽도 멋졌지만 멜라스티 비치는 완전 내 스타일!! 모래사장도 고왔지만 무엇보다도 물에 반사되는 빛이 너무 예뻐서 사진이 자동으로 인생샷이 나와요. 그리고 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곳이라 더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전신 아로마 테라피는 두 시간 동안 천국을 다녀왔었어요. 근육들이 노곤하게 풀어지다가 개운함으로 마무리했는데요.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라 진짜 여기서 안마 안 받으면 반쪽짜리 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셋째 날은 우붓 투어를 갔어요. 이곳은 발리 여행 장소 중에서도 좀 더 전통적인 분위기여서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마음에 안정이 들었어요. 반대로 발리 스윙은 약간 무서웠지만 나름 스릴도 있었고 몽키 포레스트는 원숭이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죠. 따만 사라스와띠 사원은 물 위에 핀 연꽃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어요.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촬영해야 하는 관광지보다 이렇게 천천히 둘러보는 게 개인적으로 더 취향에 맞는 거 같아요. 저녁엔 베벡 고랭이라는 오리 튀김을 먹었는데 바삭하면서도 담백하고 소스랑 찰떡 조합이라 입맛 까다로운 저희도 너무 잘 먹었답니다.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가 약하게 나서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드디어 대망의 아야나 리조트! 1박에 40-50만 원대라고 하는데요. 완전 고급스럽고 조용해서 진짜 힐링 그 차체였다니까요.!! 원래는 기본이 림바 바이 아야나인데 트립빌리지에서 세가라 호텔로 업그레이드 해줬어요! 바다가 훤히 보이는 풀장 세련된 객실 완벽한 조식까지 이런 발리 여행이면 매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조식 먹고 꾸따 거리도 구경했어요. 바다 근처에서 산책하며 기념품도 사고 그냥 천천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돼요. 사람은 많았지만 그 나름대로의 활기와 에너지가 있더라고요. 핫스톤 바디 케어로 일정 마무리! 말 그대로 대미를 장식했어요. 따뜨한 돌의 온기가 전해지며 피로가 싹 녹았고 체력 충전으로 이번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답니다. 저녁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산물을 먹었는데 개인적 로망까지 실현했죠.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둘 다 이야기하길 트랩빌리지로 오길 정말 잘했다 였어요. 단독 투어로 너무 여유롭고 가이드님도 정말 친절 오브 친절이었으니까요. 쇼핑 옵션 없이 오롯이 추억 쌓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발리 여행이었어요. 다음엔 부모님 모시고 꼭 오고 싶네요.